리스본 중심지의 매력적인 쇼핑 지구인 치아도를 방문하여 18세기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거리를 거닐며 디자이너 브랜드를 감상하세요. 이곳의 여러 서점과 카페는 과거 리스본의 시인과 작가와 지성인들의 만남의 장소였습니다. 하루 정도 여유를 두고 이 매력적인 지구를 탐험하세요. 고급 다이닝과 밤의 유흥으로 유명한 인근 바이후 알투에서 저녁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바이후 알투와 치아도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카모에스 스퀘어에서 카페 아 브라실레라(Café A Brasilera)의 야외 자리에 앉아 파스텔 데 나타(pastel de nata, 커스타드 타르트)를 맛보세요. 동료 작가들 및 학자들과 이곳을 즐겨 찾았다는 시인 페르난도 페소아의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좋습니다.
카모에스 스퀘어의 바이후 알투 쪽에는 산 로께 교회 및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아서는 평범한 이곳은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내부를 자랑합니다. 금은 보화와 준보석인 라피스 라줄리로 장식된 이곳의 예배당은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예배당이라 일컬어집니다. 바로 옆에는 16세기 예술품이 전시된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거리를 조금만 올라가면 '파도'라 불리는 포르투갈 민속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네 테아트로 짐나지오가 나타납니다. 저녁에는 정기적인 공연이 개최됩니다.
카르모 콘벤트는 치아도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축물입니다. 고딕 양식으로 된 이 교회는 1755년 리스본 지진 당시 지붕을 잃었습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돌로 된 아치를 카메라에 담아 보세요. 교회의 작은 박물관에서는 종교 동상, 모자이크, 로마 조각 무덤 및 남아메리카 미라를 볼 수 있습니다.
패션 및 디자인 미술관인 무데에서 동시대 예술과 디자인을 관람하세요. 크리스챤 디올의 유명한 1947년 뉴욕 컬렉션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치아도 박물관의 국립 현대미술관에서는 로댕의 유명한 작품 <청동기시대>를 감상하세요.
가렛 거리에서는 럭셔리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1909년에 문을 연 장신구 상점인 아름다운 우리베사리아 알리앙카에도 들러 보세요.
치아도는 도보를 이용하여 관광하기에 좋습니다. 트램, 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도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