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에 왔다면 널리 사랑받는 카메하메하 대왕 동상을 빼놓아서는 안 됩니다. 여러 이유로 명성을 얻은 랜드마크로, 하와이의 역사적 인물을 묘사했을 뿐만 아니라 사고와 우연이 겹쳐 호놀룰루에 도착했기 때문이죠. 더불어 위치도 호놀룰루의 다양한 명소를 둘러보기 좋습니다.
대왕 카메하메하 I세는 하와이 역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위인 중 한 명입니다. 용맹한 군주는 1810년 하와이를 통일하며 혼돈으로 가득했던 지역에 평화를 불러왔죠.
호놀룰루에 서 있는 카메하메하 대왕 동상 외에도 섬 전역에 4개의 유사한 동상이 흩어져 있는데, 특히 카메하메하 대왕 동상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어요. 사실은 최초의 대왕 카메하메하 I세 동상의 대체품입니다. 원래의 동상은 1883년 파리에서 본래 동상이 설치될 장소였던 하와이 도시, 카파오우로 운반되던 도중 바다에 침몰하고 말았죠. 새로운 동상이 호놀룰루로 보내졌을 때, 놀랍게도 포클랜드 제도에서 원래 동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하와이 대법원이 자리한 화려한 알리오라니 헤일을 배경 삼아 동상 옆에서 사진을 찍어 보고, 호놀룰루 다운타운 곳곳의 많은 역사적인 건물을 다음 행선지로 삼아 보세요.
동상의 바로 맞은편에는 근사한 이올라니 궁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온종일 가이드 투어가 제공되죠. 아니면 몇 분 거리의 카와이아오 교회나 세인트 앤드류 성당에 들러 호놀룰루의 종교적 역사를 탐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다음 하와이 주립 미술관을 찾아 흥미로운 갤러리를 둘러보세요.
6월 11일에 호놀룰루에 간다면 반드시 동상을 찾아야 합니다. 대왕의 생애를 색색의 꽃들로 기념하는 카메하메하의 날이거든요. 예식 때 잎과 꽃으로 장식한 화환을 늘어뜨린 채 당당하게 서 있는 동상을 구경해 보세요.
대왕 카메하메하 I세의 동상은 호놀룰루 다운타운의 주요 명소들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으며, 차를 이용하면 와이키키에서도 금세 올 수 있습니다. 하와이의 매력적인 과거를 들여다볼 수 있으니 15분을 투자할 가치는 충분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