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호수는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 굽이치는 언덕의 아름다운 풍경에 에워싸인 한적한 산악 호수입니다. 해발 2,040m 높이에 있으며, 둘레가 7.6 km에 이르죠. 호수를 방문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청록빛 물을 바라보며,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산의 상쾌한 공기를 들이마셔 보세요.
호숫가를 따라 산책하며 황홀한 경치를 감상해 보는 건 또 어떨까요? 키 큰 소나무 숲을 거닐며 오색찬란한 야생화를 구경하고, 사슴, 메뚜기, 다람쥐가 만들어내는 야생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음식을 가져와 국립공원의 절경을 벗 삼아 피크닉을 즐기며, 종종 눈으로 뒤덮이는 산봉우리를 바라보아도 근사하겠죠.
숲속 산책로를 따라 하크니스산 정상의 화재감시대까지 올라 보세요. 6.1km에 이르는 산책로는 붉은 전나무 숲을 지나 구불구불한 길을 거쳐 순상 화산으로 이어집니다. 정상에 오르면 달콤한 선물과도 같은 호수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어요. 여름철에는 순찰대원이 공원에서 어떻게 화재를 예방하는지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호수를 깨끗하고 차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낚시하거나 모터보트를 타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대신 카누, 카약, 패들보드와 같은 개인 장비로 호수를 유랑하고, 수영을 즐기거나 패들링을 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습니다.
라센 볼카닉 국립공원의 남동쪽에서 호수를 찾아보세요. 공원 입구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야 하며, 연간 입장권을 사면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의 다른 공원에도 입장할 수 있습니다.
주니퍼 호수는 연중 내내 열려 있지만, 차량이 다니는 도로는 6월에서 10월까지만 개방됩니다. 캠핑장은 사용료가 있으며, 사전 예약하거나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호숫가에는 매점이 없으며, 호수와 가까운 마을로는 체스터와 웨스트우드가 있습니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 공식 웹사이트에서 더 많은 정보를 알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