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으로 건축된 위엄 있는 자이살메르 요새(Jaisalmer Fort)는 고대 도시 자이살메르(Jaisalmer)의 지평선을 지배했습니다. 위엄 있는 궁전들과 공들여 만든 사원들을 지키던 이곳의 안쪽에는 소박한 여염집들과 직물 가게들, 그리고 라자스탄 요리를 드실 수 있는 식당들이 있습니다. 바티 라즈푸트(Bhatti Rajput) 족의 족장이었던 라왈 자이살(Rawal Jaisal)이 건설한 자이살메르 요새의 역사는 1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현재 도시 안의 이 마을에는 수천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라자스탄의 살아 있는 마르와리족(Marwari)의 매혹적인 문화에 대한 통찰력이 있습니다.
우뚝 솟은 동문을 지나 건축학적으로 인상적인 명승지 안으로 입장하세요. 본 요새의 이목을 끄는 중심이자 안마당인 두세라 초크(Dusshera Chowk)로 이끄는 일련의 문들을 지나 꾸불꾸불한 통로를 따라가 보세요. 우아한 발코니와 복잡한 격자세공, 안마당을 둘러싸고 있는 건물의 닫힌 창들과 화려한 색상의 사리를 입은 여자들과 밝은 터번을 쓴 남자들이 요새의 미로 같은 마을을 지나다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좁은 통로의 토끼 사육장 주변을 거닐고 많은 부유한 상인들이 정착했던 호화로운 꿀색의 하벨리스를 답사해 보는 것도 추천 코스입니다. 책과 수공예품, 사리와 깔개와 벽걸이 장식품 등으로 바닥에서 천장까지 꽉 찬 상점들을 구경하면서 주인과의 대화로 관심을 끌어내고 요새 안에서의 삶에 대해 배워보세요. 진기한 게스트하우스와 미술 전시관, 향기로운 라자스탄 카레를 제공하는 식당을 찾아가 보세요. 정교하게 꾸며진 자이나교와 힌두교의 사원들도 꼭 방문해 보세요.
도시와 가디사르 호수(Gadisar Lake)와 주변을 둘러싼 사막의 연속된 풍경을 즐기며 요새의 누벽을 걸어보고 요새의 바깥쪽도 살펴보세요. 99개의 요새에 감상하고 두세라 초크 위쪽의 궁전 앞에 높이 걸린 자이살메르의 깃발을 찾아보세요. 요새의 벽이 부드러운 황토색에서 꿀-황금빛으로 변해가는 장면을 연출하는 일몰이야 말로 이곳의 손꼽히는 명물입니다. 밤이 오면 일련의 투광 조명들이 요새 전체를 매혹적인 빛으로 물들입니다.
본 요새는 자이살메르의 중심인 트리쿠타 언덕(Trikuta Hill)의 꼭대기에 있습니다. 마낙 초크(Manak Chowk)나 사다르 바자르(Sadar Bazar)같은 자이살메르의 인기 있는 관광지로부터 도보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자이살메르 기차역이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삼륜차와 택시를 이용해서 오면 쉽게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자이살메르 요새는 매일 문을 열며 입장료를 받습니다. 이곳 요새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보편적으로 흥정이 이루어지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