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븐포트 산맥 국립공원에서 아름답고 푸른 오아시스인 휘슬덕 크리크와 올드 폴리스 스테이션을 발견해 보세요. 그늘을 드리운 고무나무는 새들에게 안식처가 되며 그 옆 웅덩이에는 물고기가 가득합니다. 이 조용한 바클리 테이블랜즈 지역에서 수영과 캠핑을 즐겨보세요.
데이븐포트 산맥은 중요한 토착민 지역입니다. 리트웰리펜티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카이테타이, 와루문구, 알리야와르 부족의 땅이 만나는 곳이에요. 이 지역은 20세기 초에 목축업과 광산업을 위해 정착지가 되었고 가축 도둑질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서도 들어서게 되었어요.
올드 폴리스 스테이션 워터홀의 소박한 캠핑장에 텐트를 치거나 캠핑밴을 세우고 오리와 함께 수영을 즐겨보세요. 캠프장에서 물을 가로질러 건너가 지금은 돌무더기만 남은 오래된 경찰서 터까지 가보세요.
새를 관찰하기 좋아한다면 거의 반영구적인 샘 옆에 있는 휘슬덕 크리크의 캠핑장이 마음에 드실 거예요. 해 질 녘 작은 녹색 앵무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가마우지가 물고기 사냥하는 모습을 구경해 보세요. 물가에 나온 에뮤와 오스트레일리아 느시도요. 짝짓기 시즌이 오면 수컷 오스트레일리아 느시는 목에 있는 주머니를 부풀려 사자 울음소리 같은 짝을 찾는 소리를 냅니다.
데이븐포트 산맥 국립공원은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북쪽으로 508km 떨어진 테넌트 크리크에서 남쪽에 위치합니다. 테넌트 크리크에서 국립공원까지 오는 길의 절반 이상이 비포장도로기 때문에 사륜구동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데이븐포트 산맥 국립공원으로 오시는 중간에 오래된 해치스 크리크 광산 부지에서 잠시 들러 한때 텅스텐을 채굴하는 데 쓰였던 녹슨 장비를 구경해 보세요. 이곳에는 아직도 오래된 파이어니어 광산의 헤드프레임과 광부들의 집터가 남아 있어요. 경험이 풍부한 오프로드 운전기사와 함께라면 이곳저곳 둘러보기 편할 거예요. 하지만 대부분 길은 비가 많이 내리면 지나갈 수 없으니 공원으로 떠나기 전에 지역 주민들에게 미리 조언을 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