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이푸 댐에 가면 기막힌 절경과 획기적인 공학의 세계를 동시에 만나볼 기회가 주어집니다. 브라질과 파라과이 사이를 흐르는 파라나 강을 따라 이어진 이 댐은 길이 8km(5마일), 높이 200m(656피트)에 달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수력 발전소의 위용을 자랑합니다.
댐 입구에서 상영하는 안내 비디오를 보고 들어가세요. 이 발전소의 역사를 설명해주는 비디오랍니다. 버스를 타고 전망대에 내리면 댐 벽을 따라 걸으면서 파라나 강의 매혹적인 전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수위가 높아 배수로를 따라 물살이 폭포수처럼 쏟아질 때면 그 경치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장관입니다.
댐을 좀 더 심도 깊게 돌아보시려면 스페셜 투어를 신청하세요. 박식한 가이드를 따라 가면 댐의 거대한 성당과도 같은 구조 안쪽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통제실도 들어가 보세요.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기술자들이 발전소 운영 실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답니다. 거대한 터빈이 돌아가면서 강으로 물을 돌려보내는 광경을 직접 지켜보세요.
기회가 된다면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댐을 방문하세요. 저녁 무렵에 조명과 음향으로 멋진 쇼가 열립니다. 댐에 관한 비디오도 감상하시고, 700개도 넘는 반사판과 100개 이상의 조명 장치로 댐 전체를 환히 밝힌 야경도 놓치지 마세요. 이 쇼에 사용되는 에너지만으로 주민 15,000명 규모의 도시 하나를 밝힐 수 있다고 합니다.
댐은 포스 두 이과수 도심에서 북쪽으로 차를 달려 약 25분이면 도착합니다. 시내와 이타이푸 관광 정보 센터 사이를 오가는 공공 버스 노선이 운영됩니다. 댐까지 가는 투어 상품을 제공하는 호텔이 많이 있습니다. 가시는 김에 근처에 있는 에코박물관에도 들러 보세요. 이곳에서는 댐의 역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이 지역의 지형학과 사회학적 특징과 관련된 전시품도 볼 수 있습니다.
이타이푸 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하루 종일 정기적으로 투어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페셜 투어는 자리가 금방 차니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투어에 참가하려면 무릎을 덮는 옷을 착용하여야 하고 샌들처럼 앞뒤가 뚫린 신발을 삼가세요. 투리스모 이타이푸 공식 홈페이지에 개방 시간, 투어 정보와 음향 및 조명 쇼 일정 등이 올라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