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리츠는 아름다운 해변이 많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수려한 경관을 갖춘 그랜드 해변(그랑드 해변)은 단연 최고로 손 꼽힙니다. 이 해변은 비아리츠 도심과 접해 있으며 대서양의 잔잔한 파도가 해안으로 밀려듭니다. 그랜드 해변은 가족은 물론 사진과 수상 스포츠를 사랑하는 방문객도 즐겨 찾는 장소입니다.
해변에는 일광욕과 사람 구경을 즐기기에 좋은 황금빛 모래가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화려한 해변 오두막과 대여한 파라솔 아래의 그늘에 앉아 여유를 즐겨보세요.
그랜드 해변의 파도는 모든 서퍼들의 발길을 유혹합니다. 도심에 위치한 서핑 스쿨에서는 강습 및 장비 대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만조에는 해변이 몹시 혼잡할 수 있으므로 인파에서 벗어나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세요.
그랜드 해변 방파제를 따라 남쪽으로 걸어가면 나무가 늘어서 있는 정원을 지나 인상 깊은 아르데코 풍의 카지노 뮈니시팔(Casino Municipal)이 나옵니다. 여기서 곶 주변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바스타 록(Rocher du Basta)으로 건너갈 수 있는 다리와 마주하게 됩니다. 해변과 피셔맨 항구의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피셔맨 항구는 비아리츠의 역사 깊은 어촌 마을입니다.
해변의 북쪽 해안을 따라 윈스턴 처칠 산책로(Allée Winston Churchill)가 길게 뻗어 있습니다. 이 도로에서는 비아리츠 등대의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등대는 해변의 어느 곳에서도 보입니다. 고급스런 분위기의 호텔 뒤 팔레를 구경해 보세요. 이 호텔은 1800년대에 황제 나폴레옹 3세와 유제니 황후의 여름 별장으로 건축되었습니다.
그랜드 해변은 비아리츠의 도심에서 조금만 걸으면 닿을 수 있습니다. 6월에서 9월 사이에는 인명 구조원이 해변을 순찰하고 수영이 허용되는 구역에 깃발을 설치해 표시합니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세 개의 지하주차장 중 한 곳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해변에서 도보로 5분도 안 걸리는 에두아르 7세 거리(Avenue Édouard VII)에 대중 버스 정류장이 있으며, 해변과 비아리츠의 기타 주요 명소를 경유하는 무료 관광 셔틀 버스도 운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