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테보리 중앙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도심 속의 오아시스가 나옵니다. 예테보리 정원 협회는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19세기 정원입니다. 19세기 원예사들이 스웨덴으로 들여온 이국적인 나무와 식물 컬렉션을 구경하고, 아름다운 장미 정원을 거닐어 보세요. 아가베와 아나나스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온실에도 들러 보세요.
예테보리 정원 협회는 1842년 창립되었습니다. 원예가들은 이곳에서 만나 식물을 맞바꾸고 의견을 교환하고 연구 결과를 전시하곤 했습니다. 협회는 공동체 정신을 발휘하여 이곳에 벤치와 카페를 설치하였고, 당시의 분위기는 오늘날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2천여 종에 달하는 4천여 개의 장미 덤불 사이를 거닐며 장미 향기에 취해 보세요. 7월 초와 8월에는 정원 가득 만발한 장미들을 볼 수 있습니다. 11월까지도 꽃을 피우는 종이 있으니 여름이 아니라도 실망하지 마세요.
야자수 온실에서 단 30분만에 5개 대륙을 횡단해 보세요. 높은 돔 지붕과 주철 장식이 아름다운 이곳은 1878년 런던의 수정궁을 본따 지어졌습니다. 여름과 가을철에는 카멜리아 하우스의 꽃들이 만발합니다. 워터 가든의 거대한 수련은 여름철에 가장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열대 구역을 방문하여 연중 푸르른 여러 야자수 종들과 아가베를 비롯한 다육 식물을 감상해 보세요.
연중 문을 여는 관내의 여러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세요. 여름철이 되면 공원 안에서 각종 콘서트와 축제, 연극 공연이 개최됩니다. 예테보리 정원 협회 홈페이지에서 행사 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테보리 정원 협회는 매일 초저녁까지 문을 엽니다. 예테보리 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협회는 시내 주요 호텔과 여러 명소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예테보리 정원 협회는 슬루스가탄 거리, 니야 알렌 거리와 소드라배건 거리를 통해 입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