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돌벽과 원뿔 모양의 첨탑이 인상적인 포트로스 대성당은 같은 이름의 매력적인 해안 마을 중심부에 자리해 있습니다. 대성당 유적지에서 이 건축물의 역사는 물론 마을과의 연관성을 알아보세요. 여름에는 이 유적 단지에서 박람회가 열립니다.
성당은 13세기 중엽에 사암으로 건축되었으며 남쪽 통로와 탑은 1300년대 후반기에 증축되었습니다. 현재 이 자리에는 성당의 폐허만 남아 있습니다. 인버네스에 크롬웰을 위한 성채를 짓기 위해 종교 개혁자들이 이곳의 많은 돌을 떼어 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윤곽밖에 남지 않은 본래 성당의 토대를 살펴보세요. 이 현장에 세워진 건물 두 채는 후에 증축된 것입니다. 정보 안내판에서 이곳이 원래 어떤 모습을 띠고 있었는지 알아보고 풀밭 곳곳에 자리한 오래된 묘비에 적힌 글도 읽어보세요.
예배당과 남쪽 통로의 높은 아치를 지나 걸어가 보세요. 건물의 이 구역은 14세기 귀족인 유페미아 백작 부인이 건축을 의뢰했습니다. 그녀의 무덤은 두 명의 주교가 묻힌 곳과 나란히 자리해 있습니다. 건물에서 훼손되지 않은 또 다른 구역은 북쪽의 성가대석입니다. 이곳은 한때 사제단 회의장으로 사용되었다가 종교 개혁 후 시청사 겸 감옥으로 용도가 변경되었습니다.
매년 열리는 하이랜드 문화 축제인 세인트 보니파스 박람회에 전통 의상을 입고 참석해 보세요. 매년 8월 이 행사가 열릴 때면 공예품 가판대, 곡예사 공연과 스코틀랜드 민요 소리가 성당 광장을 가득 채웁니다. 유적지 주변에 자리한 가판대에서 현지 농산물을 구매해도 좋고 축제 분위기만 즐겨도 좋습니다.
성당 광장을 돌아다니며 개성 있는 술집과 웅장한 빅토리아풍 주택을 감상해 보세요.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보다 현대적인 가톨릭 교회가 광장 북쪽 모퉁이에 자리해 있습니다.
포트로스 대성당은 인버네스 중심부에서 차로 약 25분 거리에 있습니다. 구내에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유적 단지는 연중 내내 개방되며 입장료를 받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