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크에서 수백 년 역사를 자랑하는 재래 시장 잉글리시 마켓을 꼭 들러보세요. 그 매력적인 풍경과 소리, 그리고 냄새에 빠져드시게 될 거예요. 이곳에는 유기농 과일과 채소부터 수제 아이스크림, 신선한 해산물, 현지 생산된 치즈 등 없는 게 없답니다. 카페나 레스토랑에 편안히 앉아 분주하게 돌아가는 시장 풍경을 바라보며 코크의 대표적인 음식을 드셔보세요. 잉글리시 마켓의 역사는 17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오늘날 이곳의 50여 개 점포는 코크의 요식업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골목 골목을 둘러보면 먹어보고 싶은 음식으로 가득하답니다. 이왕이면 일찍 오셔서 상인들이 부지런히 장사를 준비하는 모습도 구경해 보세요. 그러고 나면 곧 호기심에 가득찬 관광객과 필요한 것들을 사러 나온 현지인들로 시장이 금새 북적입니다.
이 시장은 전통적으로 생선과 고기를 구입하기에 좋은 곳이에요. 여전히 시장 상인의 대부분은 고기와 생선을 취급하지요. 스테이크용 쇠고기, 양 다리 고기, 돼지 족발, 양대창 등 다양한 종류의 고기에 놀라실 거예요. 쇠고기, 돼지고기, 양의 피에 빵부스러기, 지방, 우유 등을 섞어 만든 소세지 같은 것도 꼭 드셔보세요.
과일과 채소 구역에는 건강에 좋은 품목들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으며 이국적인 유기농 농산물도 다채로운 색상으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지중해식 치즈, 절인 햄, 오일, 피클 등은 물론 수십 가지 종류의 올리브도 만나실 수 있어요. 갓 구워낸 빵과 진한 초콜릿 등 달콤한 각종 빵도 드셔보세요.
윗층으로 올라가면 식당에서 코크 지역의 전통 음식들을 맛보실 수 있어요. 베란다 옆의 테이블에서 코크의 전통 음식을 먹으면서 아래의 시장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또는 고급 샌드위치를 사서 이동하면서 먹어도 좋아요.
코크 시내 중심의 한복판에 자리한 잉글리시 마켓은 코크 오페라 하우스, 크로퍼드 미술관 등 코크의 여러 명소에서 금방 걸어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합니다. 시장에 정차하는 홉온홉오프 관광 버스를 이용하셔도 되고 근처에 일반 버스 정류장도 있어요. 시장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