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는 중세시대 거리들로 이루어진 아담한 마을이며 고풍스러운 시골 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곳은 인상적인 대성당을 감상하거나 매력적인 강변 오솔길을 따라 산책하거나 중심가에 늘어선 전통 상점을 둘러보세요.
엘리라는 이름은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습한 소택지에 한때 서식했던 뱀장어(eel)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8세기에 이를 때까지 엘리는 건너기 어려운 위험한 습지대에 둘러싸인 완벽한 섬이었습니다. 도시에서 남쪽으로 14.5km 떨어진 자연 보호 지역인 위큰 펜을 방문하면 습한 소택지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중요한 의미가 있는 습지대에는 코닉 포니, 잿빛개구리매, 수많은 종류의 잠자리를 포함하여 8,500여 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인 11세기 엘리 성당에 꼭 들러보세요. 이 인상적인 대성당의 화려한 고딕풍 팔각 건물을 세우기까지는 20년 가까이 걸렸습니다. 이 돔형 스테인드 글라스 천창은 중세 공학의 걸작으로 여겨집니다.
대성당 입구 근처에는 13세기부터 현재까지의 아름다운 유리 공예품 컬렉션을 살펴볼 수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 박물관이 있습니다. 교회의 북쪽에서 엘리의 하이 스트리트에 늘어선 매력적인 상점과 조지 왕조풍 주택을 구경하세요.
논란의 대상인 군사 및 정치 지도자가 17세기에 가족과 함께 살았던 목골 구조의 저택인 올리브 크롬웰 생가를 둘러보세요. 실내는 당대 가구로 장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악명 높은 옛 입주자에 관한 전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20세기까지 엘리 섬과 펜스의 역사를 추적하는, 흥미로운 작은 엘리 박물관의 내부를 둘러보세요. 선사시대 도구 원형, 앵글로색슨 족의 장신구, 로마 도자기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의 다른 전시는 펜스의 형성 과정뿐만 아니라 장어 어업이나 가죽 세공업 같은 구식 산업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엘리는 케임브리지에서 당일 치기 여행으로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케임브리지에서 급행 열차나 '스테이지코치' 버스를 이용하세요. 엘리 행 기차는 런던의 킹스 크로스 역에서도 정기적으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