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파네시요는 키토의 올드 타운 남쪽에 있는 가파른 언덕으로, 한 덩어리의 빵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엘 파네시요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키토 마돈나상(Virgen de Quito)이 언덕의 꼭대기에 우뚝 솟아 있어 도시의 여러 지점에서 잘 보입니다. 언덕에 올라 이 기념물을 구경하고 역사적인 올드 타운, 현대적인 키토, 멀리 보이는 화산 지대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겨 보세요.
이 도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발 3,016m(9,895피트)에 자리한 망루를 이용하려면 맑은 날 아침에 엘 파네시요를 방문하세요. 언덕까지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좁은 콘크리트 계단을 따라 오를 경우 강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택시나 버스를 타고 정상까지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풀로 뒤덮인 평평한 언덕 위를 거닐며 도시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겨 보세요.
7,000개의 알루미늄 조각으로 만들어진 키토 마돈나상의 경이로운 모습을 감상해보세요. 아구스틴 데 라 에란 마토라스(Agustín de la Herrán Matorras)가 1976년에 조각한 이 조각상은 천사의 날개가 달린 마돈나를 묘사한 베르나르도 데 레가르다(Bernardo de Legarda)의 유명한 동명의 조각상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조각상의 기부로 들어가 구내 박물관과 전망대를 방문해 보세요. 이 지역이 스페인 사람들과 지역 원주민에게 갖는 역사적 및 종교적 의의에 대해 알아보세요. 계단을 올라 3층으로 이루어진 전망대를 방문해 보세요. 층을 올라갈수록 밑에서 볼 때보다 더 아름다운 키토의 도시 경관과 산맥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공예점에서 방문 기념으로 작은 키토 마돈나상 기념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끔 계단을 걸어 내려갈 때 종교 행렬에 참가한 사람들의 찬송가와 기도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소매치기가 빈번한 장소이므로 귀중품을 잘 챙기세요. 경찰이 정기적으로 조각상과 박물관을 순찰합니다. 엘 파네시요는 키토 올드 타운의 남쪽과 중앙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조각상과 박물관은 매일 업무 시간 동안 개방됩니다. 구내와 전망대는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