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렌리데는 하노버 면적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거대한 도심 공원으로, 녹음이 우거진 숲이에요. 약 6km²의 면적에 나무와 연못, 오솔길과 흥미로운 구조물이 가득하죠. 평온한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즐겨보세요.
아일렌리데에 나 있는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셔도 좋고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스트레스로 가득한 도시 생활을 잠시 잊어보셔도 좋아요. 이 거대한 녹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선한 공기는 정신까지 맑게 해 주는 것 같아요. 봄과 여름이 오면 나무가 우거지고 꽃이 만발해 너른 잔디밭에 누워서 일광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에요. 미로처럼 여기저기에 나 있는 길마다 벤치가 놓여 있어 책 한 권을 들고 앉아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죠. 겨울에 눈이 내려 새하얗게 물든 풍경은 포근하면서도 신비한 매력을 풍기는 마법의 세상으로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아일렌리데를 걷다가 호수가 나오면 멋진 풍경 사진을 카메라에 담아보세요. 숲 속 여관이 풍기는 독특한 분위기를 느껴보고 사슴, 여우, 토끼와 박쥐 등 다양한 생물들도 찾아보세요. 좀 더 활동적인 즐길거리를 원한다면 슈필파르크 바키투 하이 로프 코스에 도전하거나 스케이트장을 방문해 보세요. 간식과 음료를 파는 카페와 가판대도 곳곳에 있어요.
아일렌리데를 방문한다면 하노버 동물원은 꼭 가보셔야 하는데요.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구경하고 코뿔소 우리 옆에 마련된 레스토랑에 앉아 식사를 하실 수도 있죠. 아이들은 다양한 테마 월드에서 침팬지와 북극곰, 호랑이, 코끼리를 구경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신이 나서 좋아할 거예요.
유럽에서도 규모로 다른 도심 공원에 결코 뒤지지 않는 아일렌리데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정말 장관인데요. 많은 사진에서 드넓은 녹지가 하노버의 붉은 기와 지붕으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공원이 런던의 하이드 파크, 파리의 보아 드 볼로냐, 뉴욕의 센트럴 파크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아일렌리데는 하노버의 남쪽 끝부터 북쪽 끝까지 뻗어 있어 하노버 동부의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데요. 도심에서 5분가량 버스를 타고 이동해 에미히플라츠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근처에 숲으로 들어가는 아치형 입구가 보일 거예요. 이 공원은 매일 저녁 늦게까지 개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