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는 1990년의 베를린 통일과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기억하기 위한 기념물입니다. 베를린의 자유를 기념하는 이 건축물은 구 베를린 장벽의 1.3km 구간으로, 1990년에 그려진 화려한 벽화로 뒤덮여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야외갤러리를 따라 거닐며 진심이 어린 역사적인 그림들을 구경해 보세요.
먼저 오베르바움 브리지에서 출발해 보세요. 오베르바움 브리지는 슈프레 강을 사이에 둔 크로이츠베르그 지구와 프리드리히샤인을 이어주는 상징적인 다리입니다.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는 구 동 베를린의 국경 지역인 슈프레 강의 프리드리히샤인 지역을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베를린 장벽의 기억을 희망과 자유의 상징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벽화는 오베르바움 브리지의 벽에서 주 철도역인 오스트반호프(Ostbahnhof)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길이가 3.6m에 달하는 길다란 벽을 따라 걸음을 옮겨 보세요. 전 세계의 화가들이 그린 105점의 벽화들을 구경해 보세요. 첫 번째 벽화는 통일 직후인 1990년에 그려졌습니다. 벽화들은 자유를 옹호하고 미래를 향한 희망과 행복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풍자적인 내용을 담은 그림도 있고 통일을 기념하는 그림도 있지만 모두 시사하는 바가 많은 작품들입니다.
2009년에는 원래의 벽화 중 100점에 대한 재보수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는 슈프레 강의 프리드리히샤인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갤러리에는 아무 때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가 끝나는 두 지점은 베를린의 U-Bahn과 S-Bahn 노선은 물론 버스, 자전거나 도보로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유서 깊은 오베르바움 브리지와 강가를 따라 내려다 보이는 슈프레 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주변 지역에는 베를린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여러 나이트클럽이 자리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밤낮 없이 항상 인파로 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