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le petit double room에 묶었었고, 동행인은 올해 5월 villa studio에 묶었었는데 이번에 더 비싸게 예약한 villa suite가 훨씬 별로였습니다. 룸타입을 어떤 기준으로 나누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빌라 스위트는 각 동의 1층에 있는 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며, 1층에 있기 때문에 조그만 정원이 있기는 합니다. 빌라 스위트를 예약한 이유는 어른 3, 아이 1명이 함께 사용할 방이 필요했고 빌라 스위트만 엑스트라 베드를 추가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빌라 스튜디오 2개 가격과 빌라 스위트 1개 가격이 거의 같았으나 모두 함께 머무르고 싶어서 빌라 스위트를 선택했습니다. 빌라 스위트만 초과 인원 수용이 가능했던 이유는 1층에 있기 때문에 엑스트라 베드를 설치할 수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결과적으로 빌라 스위트는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는 가장 비싼 룸타입이지만 2,3층에 있는 방보다 구조나 크기가 좋지 않습니다. 처음 배정받은 11동 빌라스위트 방이 너무 작고 엑스트라 베드를 난방도 되지 않는 문 바로 앞 거실에 배치해놔서 12동으로 옮겼는데 처음 방보다는 낫긴 했지만 기대를 충족하지는 못했습니다. 정원이 구지 필요없으신 분들은 빌라 스위트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원이라고해봐야 나갈 일이 없었고, 바로 앞에 주택이 있어서 오히려 사생활 보호가 되지 않았습니다. 욕실 창이 유리로 되어 있는데 바로 앞 건물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커튼을 치면 가릴 수는 있음). 사실 방도 그렇지만 모든 면에서 예전보다 다운그레이드된 것 같습니다. 조식도 그렇고, 레스토랑 음식도... 다른 건 모르겠지만 레스토랑에서 피자나 파스타 종류는 먹지 마세요. 피자를 시켰는데 마트에서 파는 냉동피자가 데워져서 나왔습니다.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던 곳이었는데 많이 아쉽네요. 직원들은 정말 친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