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더웨이 및 쿠나와라 와인 지역은 모두 남호주의 라임스톤 해안 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19세기 말부터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한 매력적인 와인 산지이죠. 직접 와인을 시음해 보고 인적이 드문 해변을 찾아 거닐어 보세요. 습지로 하이킹 여행을 떠나 석회암 동굴을 탐험하셔도 좋습니다.
쿠나와라의 첫 포도나무는 1890년에 심어졌는데요. 그래서 이 두 와인 지역 중 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죠. 수상 경력에 빛나는 이 지역의 레드 와인은 20여 곳이 넘는 와이너리에서 시음해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 곳의 포도원을 지나는 쿠나와라 와이너리 워킹 트레일을 따라가면 이 중 몇 곳을 둘러보실 수 있어요.
쿠나와라 와인을 패더웨이 와인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겠죠? 1960년대부터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패더웨이 지역에는 호주 최대의 와인 생산 업체뿐만 아니라 소규모 생산 업체도 많이 모여 있습니다. 시음 여행에 참여해 포도나무에서 한 병의 와인이 탄생하기까지의 여정을 따라가 보세요.
질 좋은 빈티지 와인에서 잠시 눈을 돌려 패더웨이 및 쿠나와라 와인 지역의 다른 관광명소도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쿠나와라의 유서 깊은 도시 페놀라는 1850년에 세워졌으며 이 도시 최초의 가옥인 샤람스 코티지 등 유서 깊은 건물들을 많이 품고 있죠. 서쪽으로 10km만 이동하면 페놀라 보호공원이 나오는데요. 이 공원의 습지와 삼림 지대에 서식하고 있는 조류를 관찰하면 재미있을 거예요.
패더웨이에 머무는 동안 패더웨이 보호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난초와 코알라, 토종 조류를 만나는 즐거움을 만끽해 보세요.
라임스톤 해안 지대에는 꼭 방문해야 할 다른 곳도 많습니다. 로브 비치 등 아름다운 모래사장이 대표적인 예이죠. 차를 타고 경치가 훌륭한 라임스톤 해안 루프를 따라가다 보면 마운트 갬비어와 블루 레이크, 탄타눌라 동굴, 나라코르트 동굴은 물론 수많은 다른 명소들도 만나실 수 있어요.
패더웨이는 애들레이드에서 약 290km 거리에 있고 쿠나와라는 약 370km 거리에 있습니다. 패더웨이와 쿠나와라의 근사한 경치와 역사, 와인 제조의 현장을 경험하고 싶다면 애들레이드에서 자동차나 버스를 타고 오세요. 애들레이드나 멜버른에서 마운트 갬비어 공항까지 비행기를 타고 오실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