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도나 전역에서 보이는 커피 포트 록은 세도나의 서쪽 경계선을 굽어보고 있는 기이하게 생긴 암석입니다. 이 암석은 주둥이까지 완벽하고 갖춘 커피 메이커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하이킹으로 '주전자'까지 오르거나, 헬리콥터를 타고 암석의 전경을 감상하세요.
커피 포트 록 트레일은 경치 좋고 어렵지 않은 코스를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4km(2.5마일) 길이에 높이도 121.9m(400피트)밖에 되지 않아, 초보자들은 물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반객에게도 추천됩니다.
커피 포트 록 자체는 북적이는 마을 안에 위치하고 있지만, 트레일은 번잡한 곳에서 비껴나 있어 한적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고속도로 바로 옆에서 출발하는 커피 포트 록 트레일의 시작 지점은 슈가로프 서밋 트레일과 티컵 트레일의 시작 지점이기도 합니다. 먼저 티컵 트레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티컵 트레일을 따라 걷다 보면 커피 포트 록 트레일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좁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종종 경사가 심한 곳이 나오기도 합니다. 인내심을 갖고 끈질기게 오르다 보면 어느 순간 바로 위에 커피 주전자의 주둥이가 나타납니다.
커피 포트 트레일을 걷는 내내 황홀한 풍경과 마주치게 됩니다. 거대한 상어의 쩍 벌린 입을 닮은 샤크 록(상어 바위)을 놓치지 마세요. 왼쪽으로는 침니 록(굴뚝 바위)이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 있습니다. 수평선 저 멀리에는 커티드럴 록(대성당 바위)이 보입니다. 첨탑처럼 보이는 이 경이로운 적사암 지대는 세도나에서 가장 유명한 자연 명소 중 하나입니다.
커피 포트 록은 세도나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차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세도나는 연중 온화한 기후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여름에 하이킹을 나설 때는 더운 한낮을 피해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튼튼한 등산화를 착용하고 물을 충분히 준비하세요. 하이킹이 내키지 않다면 열기구나 헬리콥터를 예약해서 세도나의 웅장한 바위를 내려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