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는 도시에서 잠시 벗어나 성 마리아 아순타 교회에서 고요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즐겨 보세요. 성 마리아 아순타 교회는 조각가 안드레아 델라 로비아와 라스페치아 출신 화가 조반니 바티스타 카소니와 같은 르네상스 거장들의 작품을 비롯한 종교 걸작들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성 마리아 아순타 교회는 라스페치아의 구시가지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건립된 시기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13세기부터 그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후 수차례의 재건을 거쳤으며, 2차대전 당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후 거의 처음부터 재건되었습니다.
아름다운 파사드를 감상하고, 내부로 들어가 훌륭한 예술 작품을 관람해 보세요. 종교사와 미술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눈길이 가는 것이 한두 개가 아닐 것입니다. 아름다운 회중석을 따라 걸으며 작품들이 들려주는 성경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안드레아 델라 로비아의 유약을 바른 자기 작품은 성모의 대관을 그리고 있으며, 조반니 바티스타 카소니의 태피스트리 작품은 오병이어의 기적에 대해 들려줍니다. 세례반 옆으로는 제노바 출신 화가 루카 캄비아소가 그린 <성 바르톨로메오의 순교>를 볼 수 있습니다. 세 작품은 모두 인근의 성 프랜시스 교회에서 온 것입니다.
성심 예배당에서는 라스페치아 출신 화가 루이지 아그레티가 제작한 프레스코화를 비롯한 다양한 종교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를 나서는 길에는 아치형 문 위로 조각된 부조 작품을 감상하세요.
성 마리아 아순타 교회는 오늘날에도 미사가 거행되는 곳이니, 안에서는 정숙이 요구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라스페치아 구시가지의 베베리니 줄리오 광장에 자리잡고 있는 성 마리아 아순타 교회는 인근에 에트노그라피코 지오반니 포덴차나 시립박물관과 아마데오 리아 박물관이 있습니다. 현지에서 교회의 개관 시간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