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품이 가득한 박물관과 공원은 느긋하게 산책하기에 좋고, 활기찬 시카고 시내에서는 매일밤 라이브 블루스 연주를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시카고는 또한 시카고 컵스와 화이트 삭스라는 유명 야구팀의 본고장이고요, 시카고 불스라는 유명 농구팀도 있지요.
시카고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지만 편리한 지상 전철 "L"이 있어 아주 쉽게 이동하실 수 있답니다. 미국에서 제일 높은 고층 빌딩 윌리스 타워에서 주변을 한 번 둘러보세요. 분주한 거리 위로 우뚝 솟아 있는 412미터 높이의 전망대에서는 미시간호와 네이비 피어를 비롯한 여러 명소들의 기막힌 전경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시내에서 북쪽에 자리한 링컨파크는 아름다운 해변과 스포츠 경기장 및 멋진 조경의 정원 등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 공원의 남단에 위치한 시카고 역사박물관에서 바람의 도시(Wind City)란 별명을 가진 이 시카고의 역사에 흠뻑 빠져보세요. 링컨 파크 온실 정원의 실내 정원에서 느긋하게 산책을 하거나, 링컨 파크 동물원에서 신나는 오후를 만끽하셔도 좋고요. 이 공립 동물원에서는 1,000여 종의 동물을 구경하실 수 있답니다. 또한 시내 중심에서 서쪽으로 19km 거리에 있는 브룩필드 동물원은 크기가 두 배 이상에 달하는 대형 동물원으로서 돌고래쇼, 큰 고양이과 동물, 여러 영장류 등 다양한 동물을 구경하실 수 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쇼핑을 즐기시고 싶다고요? 다운타운의 루프 지역으로 다시 가시면 미시간 애비뉴의 매그니피선트 마일을 따라 쇼핑 천국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점심이나 저녁을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커피나 맥주 한 잔 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 곳이지요. 매그니피선트 마일의 바로 남쪽에는 방대한 시카고 예술 학교가 있는데요, 모네와 반 고흐 등 유럽과 미국 대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어 꼭 한 번 가보실 만합니다. 근처의 밀레니엄 파크는 공공 예술의 집합 장소이자 환상적인 여름 콘서트를 보실 수 있는 곳이죠.
시카고 뮤지엄 캠퍼스는 차로 금방 갈 수 있고 시내에서 지상 전철로도 몇 정거장 안 되는 거리에 있는 사우스 루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필드 자연사 박물관은 풍부한 자연사 전시물들로 가득하며, 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에서는 모형 탄광과 비행기 등의 흥미로운 인터랙티브 전시물들을 만나실 수 있어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몇몇이 시카고 출신이라는 사실 알고 계세요? 유명 작가 헤밍웨이가 태어난 어니스트 헤밍웨이 가옥 박물관을 방문해 보세요. 또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홈 앤 스튜디오라 불리는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첫 번째 집은 아름다운 오크 파크 지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이 지역에서 많은 집과 건물을 설계했는데요, 특히 유니티 템플은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지요.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가필드 식물원에도 들러보세요. 이곳은 이국적이고 진귀한 식물들이 가득한 도심 속의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랍니다.
전설적인 리글리 필드에서 야구 경기 한 번 보지 않고서는 시카고 여행을 마쳤다고 할 수 없죠. 밤이 되면 생기 넘치는 바와 레스토랑이 즐비한 네이비 피어로 가보세요. 또는 시카고의 전설적인 클럽 중 한 곳에서 블루스의 밤을 만끽하셔도 좋답니다. 시카고 북쪽의 시내 근처에 자리한 블루스(B.L.U.E.S.)나 북쪽으로 몇 킬로미터 떨어진 링컨파크 근처의 킹스턴 마인스(Kingston Mines)는 특히 유명하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두 곳은 주중 매일 밤 멋진 음악을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