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텔로 델 부온콘실리오는 수 세기 동안 군주와 주교들이 거주했던 박물관 성입니다. 성은 13~18세기 시대별로 대표되는 여러 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심 속 우뚝 서 있는 성의 인상적인 모습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납니다.
성 단지 중심부에 카스텔베키오가 우뚝 서 있습니다. 성에서 가장 오래된 기념물로서 1700년대말까지는 트렌토의 주교가 거주했습니다. 마그노 궁전에서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 사이로 웅장한 정원과 조각품이 자리해 있습니다.
건물에 들어서면 바로크 양식의 가구들이 성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층 전망대에서 트렌토의 전체 풍경을 조망해 보세요. 정교한 천장을 바라보면 성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프레스코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예술품, 필사본과 유물 등 박물관 전체를 둘러보면 고고학에 대한 흥미가 느껴집니다. 흥미로운 전시물에는 이집트 유물, 목재 조각상, 청동 메달과 중세 시대 예술품 등이 있습니다. 독수리 탑에 들어서면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는 15세기 아름다운 고딕 양식의 프레스코화인 계절의 순환(Cycle of the Months)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200년대 정교한 성 건물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전설에 따르면 지하 터널을 통해 성과 도시의 성당이 이어져 군주와 주교가 두 개의 기둥을 사이에 두고 왕래했다고 합니다.
성은 군대 막사와 교도소로 사용되었다가 이후 철거되었습니다. 1970년대 초에 카스텔로 델 부온콘실리오 박물관이 개관했습니다.
소정의 입장료가 있으며, 어린이의 경우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박물관 영업시간은 화요일~토요일 아침부터 초저녁까지입니다. 독수리 탑 이용 시에는 소정의 추가 요금이 부과됩니다.
트렌토 기차역에서 내려 동쪽으로 약 10분만 걸으면 카스텔로 델 부온콘실리오가 나옵니다. 시내 버스 정류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주변에는 공공 공원과 트렌토 대성당 등 랜드마크가 자리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