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스트리트는 글래스고를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오게 되는 곳입니다. 양쪽 끝에 주요 역이 위치하고 있어서 더욱 그렇죠. 이 국제적인 도시를 여행할 때는 차가 다니지 않는 이 널따란 거리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세요. 오후에는 “스타일 마일”이라는 곳을 거닐며 쇼핑과 관광을 실컷 즐기시면 좋아요.
뷰캐넌 스트리트의 북쪽 끝에는 글래스고 로얄 콘서트 홀까지 이어지는 유명한 계단이 있습니다. 현지인들에게 만남의 장소로 유명한 이 계단에 앉아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보세요. 이 만남의 장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초대 총리인 도날드 듀어의 동상이 있습니다.
저녁에는 오케스트라, 전설적인 뮤지션들, 실험적인 공연 등이 펼쳐지는 콘서트홀에 가보세요. 이곳의 현대적인 객석은 최고의 음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해요. 이곳은 왕립 스코틀랜드 국립 관현악단과 이곳에서 자주 공연을 하는 BBC 스코틀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글래스고 본거지입니다.
콘서트홀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면 방대한 쇼핑몰인 뷰캐넌 갤러리가 나옵니다. 패션 부티크와 몇몇 세련된 소매점들이 모여 있는 이 거리는 이 도시의 대표적인 쇼핑지라고 할 수 있어요. 유리 천장의 우아한 아트리움 주변에 지어진 프린스 스퀘어 쇼핑센터에서 최신 유행을 구경하다 보면 몇 시간이 금방 지나갈 거예요. 아가일 아케이드의 여러 보석 가게도 구경할 만합니다.
뷰캐넌 스트리트에서 어느 쪽으로든 조금 돌면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서쪽으로 돌면 유명한 건축가 찰스 레니 매킨토시가 만들어낸 디자인과 건축의 중심지인 라이트 하우스가 보입니다. 뷰캐넌 스트리트에서 동쪽으로 몇 미터 가시면 신고전주의 양식의 현대미술관이 나오는데요, 상설 전시와 순회 전시를 통해 현대 미술계의 뛰어난 회화, 조각, 멀티미디어 작품 등을 전시하고 있어요.
실컷 쇼핑을 즐긴 다음에는 뷰캐넌 스트리트가 바라다보이는 카페나 레스토랑에 앉아 쉬어가셔도 좋아요. 이곳에는 인도 식당, 피자점, 아메리칸 스타일의 음식점, 커피숍 등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습니다.
뷰캐넌 스트리트에서는 글래스고의 대표적인 기차역 두 곳을 걸어서 가실 수 있어요. 퀸 스트리트에서 출발하는 기차는 북쪽이나 동쪽 방향으로 스코틀랜드의 다른 지역으로 운행하고, 글래스고 센트럴은 잉글랜드로의 정기 노선 이외에도 도시를 서해안과 이어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