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는 비교적 작지만 다방면에 걸친 수집품의 전시를 통해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에서 가장 거대한 문화 예술 센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12만 종의 수집품을 통해 다양하고 독특한 공예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동물 가죽으로 만든 아프리카 가죽 방패 및 가면이 전시되어 있으며, 미국 내 남북 전쟁에서 어느 대령이 입었던 낡은 코트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신석기 시대에서 20세기에 이르기까지의 태평양 제도와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의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공예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바우어스 박물관(Bowers Museum)은 시선을 사로잡는 스페인 양식의 건축물이 포함되어 있는 그림 같은 정경의 대지 위에 약 8,640제곱미터의 규모로 설립되었습니다. 이 박물관은 선사 시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24,000종 이상의 전시품과 함께 토착 아메리카인의 미술 수집품을 보유하고 있어 규모가 가장 큰 전시관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 수집품으로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유명했던 캘리포니아 화가들이 그린 2,000개 이상의 작품이 있으며, 가장 주목할 만한 소장품으로는 윌리엄(William)과 앨버타 머클라스키(Alberta McCloskey)라는 부부 화가가 그린 40종의 회화를 들 수 있습니다. 이 부부는 19세기 말에 함께 미국을 여행하면서 초상화와 정물화를 중심으로 여러 작품들을 그렸습니다. 또한 오렌지 카운티 초기의 수집품도 별도로 소장되어 있습니다.
바우어스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관람용 전시와 더불어 전시와 관련된 영화와 강의, 워크숍 및 음악 공연이 진행됩니다. 이벤트 일정과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 문의하시거나 박물관 웹 사이트를 참조하세요.
바우어스 박물관을 확장하여 만든 어린이 전용의 키드세움(Kidseum)은 아이들이 놀면서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재미난 체험 박물관입니다. 키드세움 개장 시간은 연중 시기별로 다릅니다.
박물관의 주요 구역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장하며 매월 첫째 토요일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일요일에 열리는 특별 전시회를 관람하려면 별도로 마련된 무료 티켓 구입을 위한 줄에서 다시 대기해야 해당 전시관으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1시간 단위로 한 번에 250명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을 돌아보려면 최소 3시간이 소요되며 필요에 따라 구내의 탕가타(Tangata)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드실 수도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 명소이므로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우어스 박물관은 산타아나(Santa Ana)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유료 주차장이 있으며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박물관까지 가실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