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규모의 불교 사원뿐만 아니라 엄청난 크기의 불상으로도 유명하죠. 여러 층으로 된 발코니를 걸으며 여러 돌 조각과 불상을 감상해 보세요.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의 규모와 세부적인 사항을 보려면 직접 둘러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습니다. 사진만으로는 그 규모와 세세한 장식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죠.
자바 섬의 유명한 여러 사원과 마찬가지로 보로부두르에는 8세기 및 9세기에 건축된 건물 및 조각이 많으며, 이를 통해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를 파악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대다수 자바인들이 이슬람교로 개종하면서 이러한 유적지는 수백 년 동안 방치되었다가, 19세기 초가 되어서야 다시 대중적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근처 셋툼부 언덕에서 보로부두르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구경해 보세요. 자바 섬을 여행하는 동안 잊혀지지 않을 순간이 될 거예요. 닭 모양의 교회로 많이 알려진 그레자 아얌도 둘러보세요. 이름 그대로 교회 건물이 닭 모양인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작은 교회를 둘러본 후 보로부두르를 방문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더 크게 느껴질 거예요. 언덕을 내려가 가까이에서 사원을 구경해 보세요. 가파른 계단을 따라 위쪽 방향으로도 올라가 보세요. 계단식 피라미드를 시계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꼭대기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면 사방으로 멋진 풍경이 펼쳐지죠.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칸디레조 마을도 방문해 보세요. 보로부두르에서 마을까지는 차 또는 택시를 타고 2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또는 투어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보로부두르 사원 및 전통 자바인 마을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셀로그리요 사원도 볼 만 합니다. 이 사원은 규모는 작지만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걸을 수 있는 하이킹 코스 덕분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죠. 보로부두르에서 1시간 정도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하므로 편한 신발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아요.
욕야카르타에서 보로부두르까지 택시 또는 렌터카를 타고 가면 약 1시간이 걸립니다. 사원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지불하셔야 해요. 너무 화려한 복장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면 사원에 대한 자세한 역사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