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 현천상제는 거대한 전사의 모습을 한 도교 사원입니다. 1600년대 명나라 때 지어진 이 무서운 조각상은 최근 몇 번의 새단장 공사를 거치고 놀라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요. 안으로 들어가시면 이전의 여러 제국에서 내려온 골동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걸 보실 수 있지요.
사원에 도착하시면 일단 부두를 따라 거닐면서 독특한 무늬의 바닥을 살펴보세요. 화려하고 정교한 아치문과 여러 조각상을 지날 때 호수의 전경도 바라다보입니다.
위엄있는 자태로 앉아 있는 도교 신은 다채로운 색상의 옷을 입고 큰 칼을 손에 쥐고 있어요. 렌츠탄 호수와 여러 고층 건물을 배경으로 이 동상을 사진에 담으면 정말 멋져요. 이 높다란 조각상은 호수 맞은편에서도 보여요.
명판에는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중국을 지배했던 청왕조 시대의 기록이 새겨져 있습니다. 19세기 출입구에는 2행 시가 새겨져 있고요.
이 지역 주민들을 지켜준다는 도교의 신 현천상제는 질병을 치료하고 악을 물리치는 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 지역에서 대표적인 종교적 사원으로 여겨지는 이곳을 친숙하게 여기고 있어요. 1970년대에 새단장 공사가 진행되어 지금도 원래의 상태를 잘 보존하고 있지요.
이 사원은 매일 아직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열려 있습니다.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고요. 쭤잉 고속 철도역 근처의 시립 공공 자전거 스탠드에서 자전거를 빌려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 역에서는 가오슝 중심지까지 연결하는 교통편이 자주 있어요.
사원 주변을 구경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사원에서는 거대한 렌츠탄 호수와 아름다운 습지 공원은 물론 춘추각, 용호탑 등 여러 명소들이 바라다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