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방수도특별구에는 호주의 수도인 캔버라가 있습니다. 캔버라는 호주 정계의 중심지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유물들이 가득합니다.
캔버라에 처음 도착하면 캔버라의 월터 벌리 그리핀이 설계한 인상적인 현대 건축물인 의회 삼각지대(Parliamentary Triangle)부터 가봐야 합니다. 푸른 잔디의 옥상 정원이 있는 현대적 구조물인 국회의사당의 방청석에서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토론과 질의응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구 국회의사당에서는 유서 깊은 원주민 텐트 대사관(Aboriginal Tent Embassy)을 볼 수 있습니다. 국립 장미공원(National Rose Garden)에서 꽃 내음에 취해본 후 레이크 벌리 그리핀의 유람선을 타고 경치를 즐겨보세요.
국립미술관에는 호주에서 가장 매력적인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섬 주민의 작품들은 물론 호주 초현실주의, 현대주의 인상주의 및 사회 사실주의의 중심적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퀘스타콘(국립과학기술센터)에서는 과학적인 호기심을 마음껏 충족할 수 있습니다. 호주 왕립 조폐소에는 역사적인 주화 컬렉션과 호주 화폐의 제작 과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호주의 자연사, 식민지 생활 및 원주민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호주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Australia)으로 향해 보세요. 국립도서관에서는 필사본, 서신, 지도 및 신문 자료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호주 국립자료관에서는 호주 생활을 다룬 전시회와 호주 헌법을 볼 수 있으며 호주 전쟁기념관의 가슴 아픈 전시관에서는 제1,2차 세계대전에서 호주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캔버라의 수많은 와인바, 술집과 맥주집 중 한 곳에서 현지인들과 정치를 논해 보거나 파격적인 창고식 나이트클럽에서 밤새 춤도 춰 보세요. 맛있는 저녁 식사, 퓨전 요리와 질 좋은 커피로 행복을 느껴보세요. 밤에는 캔버라 시어터 센터에서 현대극, 코미디 또는 호주 싱어송라이터의 공연을 관람하며 하루를 마감해 보세요.
나마지 국립공원(Namadgi National Park)의 황무지로 떠나보세요. 초원, 숲, 습한 삼림과 고산 지대의 황야에는 캥거루, 웜뱃, 진홍색 앵무새는 물론 코로보리 개구리와 스모키 마우스(smoky mouse)를 비롯한 멸종 위기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나 말을 타고 바위투성이의 노두와 울창한 숲의 협곡을 누벼보세요. 양키 햇(Yankee Hat) 바위에서는 선사시대 원주민의 그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 산책로를 걸으며 경치를 감상하거나 별이 빛나는 밤 하늘 아래에서 야영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