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룰미구 마나쿨라 비나야가르 사원에서 힌두교인들이 매일 신을 섬기는 모습을 확인해 보세요. 사원의 화려한 건축 양식과 장식을 구경하고 사람들이 사당에 공물을 올리는 모습도 보시고요. 이 사원은 행운과 성공, 지혜를 상징하는 코끼리 신인 가네쉬를 모시는 곳입니다.
아룰미구 마나쿨라 비나야가르 사원은 프랑스 사람들이 17세기에 처음으로 폰디체리에 정착하기 훨씬 이전부터 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어요. 프랑스가 통치하던 당시 사원을 허물려는 계획이 있었지만 현지 힌두교인들의 엄청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고 말았죠. 덕분에 사원은 오늘날까지도 원래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데칸 시대의 건축적 특징과 인도 남부 전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드라비다풍 건축 양식을 보실 수 있어요.
기둥과 지붕을 장식하는 동물상과 신상이 자리한 거대한 입구를 통해 아룰미구 마나쿨라 비나야가르 사원 내부로 들어가 보세요. 가네쉬의 형상과 사자, 원숭이로 장식된 건물의 외벽을 한번 확인해 보세요. 사원에 살고 있는 코끼리가 입구 바깥쪽에 서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코끼리 머리를 만지고 행운을 얻으려는 사람들로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요.
아룰미구 마나쿨라 비나야가르 사원 내부에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그림과 조각, 사당, 조각상이 다채롭게 펼쳐져 있습니다. 유쾌한 동작을 하고 있는 신과 여신의 모습도 확인해 보세요. 특히 가네쉬의 다양한 모습을 묘사하는 많은 조각품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가네쉬의 남동생인 무루간을 위한 사당도 있습니다.
아룰미구 마나쿨라 비나야가르 사원 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황금 마차인데요. 3m 높이의 이 기념물은 신도들이 모은 돈으로 산 7.5kg의 금으로 제작했죠. 힌두교 신화의 여러 장면을 나타내는 벽화도 함께 살펴보세요.
아룰미구 마나쿨라 비나야가르 사원은 폰디체리의 주요 관광명소들과 가까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걸어서 쉽게 명소들을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그중 폰디체리 박물관과 폰디체리 프랑스 학사원이 볼 만하죠.
아룰미구 마나쿨라 비나야가르 사원은 매일 개방되며 입장료가 있어요. 입장할 때 입구에 신발을 벗어 놓고 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사원의 모든 구역에서 사진 촬영이 허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