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거리는 다운타운 도하의 남쪽에 작은 마을 알 와크라가 있어요. 그리고 여기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자주 찾는 만남의 장소 알 와크라 수크가 있죠. 모래와 진흙으로 지어진 건물, 구불구불한 골목 등 전통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 유서 깊은 중동 시장처럼 보이지만 시장은 최근 2014년에 지어졌어요. 알 와크라 수크에서 시장을 구경하면서 물건을 사고 다양한 음식을 즐기고 해안가도 거닐어 보세요.
수백 개의 가게와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어 선택의 폭이 아주 넓죠. 차나 커피를 사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벤치에 앉아 전망을 즐겨 보세요. 아메리칸, 아라비아, 인도, 이탈리아 등 다양한 요리 중에서 골라 맛있게 식사한 다음, 아이스크림이나 달콤한 후식으로 마무리하세요. 시장에서 의류와 향수, 가정용품, 스포츠용품, 향신료, 식료품, 반려동물 등을 살 수 있어요.
알 와크라 수크 앞에서부터 해변과 절벽 옆 산책로가 3km 정도 이어져 있고, 페르시아만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쭉 뻗어 있어요. 바닷가나 바다 위에 있는 전통 돛단배가 몇 척 보일 거예요. 포트 알 와크라에 가면 정박 중이거나 어부가 일하고 있는 배가 수백 척 더 있어요. 알 와크라 수크의 해변에서 수영하거나 모래사장에서 느긋한 시간을 즐겨 보세요. 남쪽으로 몇 킬로미터 더 가면 패밀리 비치가 나와요.
내륙 쪽으로 몇 킬로미터 들어가면 지붕 모양이 전통 돛단배를 닮은 알 자누브 스타디움이 나와요. 이곳은 2022년 FIFA 월드컵 축구 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2019년 개장했어요. 반짝이는 흰색 스타디움은 돛단배가 거꾸로 나란히 늘어선 모양과 비슷해 보이죠.
알 와크라 수크는 다운타운 도하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30분이 채 안 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어요. 근처에 있는 대형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돼요. 알 와크라 수크에서 서커스 공연과 놀이 기구, 가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도 열려요. 여행 기간에 특별 행사가 열리는지 일정을 미리 확인해 보세요.
가장 활기를 띠는 주말 저녁에 이곳에 들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