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78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아비스코 국립 공원은 장대한 아비스코요크 강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강은 토르네트래스크 호수 남쪽에서 뻗어나온 강이에요. 피요르드와 폭포 주변은 물론 북방수림 속을 걸어보세요. 그림처럼 아름다운 전경에는 눈 덮인 산봉우리와 초록의 자작나무 숲이 펼쳐집니다.
아비스코 국립 공원은 스웨덴의 다른 여러 국립공원에 비해 방문객 수가 훨씬 더 많은 편이에요. 2월부터 9월까지 방문자 센터인 나트룸 아비스코에서 여행을 시작하실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공원에 대한 자세한 전시를 볼 수 있고 도보 투어를 위한 가이드를 예약하실 수도 있어요.
겨울에는 이 국립 공원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우슈잉, 개썰매 타기 등을 즐기실 수 있죠. 이곳은 대서양과 인접해 있어서 스웨덴의 동쪽에 위치한 다른 여러 국립공원에 비해 겨울에는 좀 더 온화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해양성 기후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름이면 그 유명한 백야 현상 때문에 밤새도록 야외에서 하이킹을 즐기실 수 있어요. 또한 이 지역에서만 자라는 보라색의 희귀한 라플란드 난초 등 특이한 야생화도 보실 수 있고 북극 여우, 울버린, 엘크, 순록, 레밍 등의 동물들도 만나실 수 있답니다.
이 공원에는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떤 곳은 끝내는 데 며칠이 걸리는 코스도 있고, 몇 시간 만에 아름다운 자연의 장관을 둘러볼 수 있는 곳도 있죠. 이 공원은 또한 전 세계에서 가장 긴 하이킹 코스로 알려진 435km의 쿵스레덴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해요.
케이블카를 타고 이 공원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인 뉼라 산의 정상에 올라가 보세요. 겨울에는 오로라 스카이 스테이션에서 평생 잊지 못할 신비로운 북극광을 보시게 될 수도 있어요. 여름에는 바로 이곳에서 백야를 제대로 경험하실 수 있죠.
아비스코 국립 공원은 키루나 시내 중심에서 약 95km 거리에 있습니다. 아비스코와 키루나는 버스와 기차로 잘 연결되어 있으며 대표적 마을인 아비스코 외스트라와 쿵스레덴의 시작 지점 모두에 버스역과 기차역이 있어요.
이 아름다운 스웨덴의 국립공원에서 말로만 듣던 신비로운 백야를 몸소 체험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