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르피오르 시정촌은 급격하게 경사진 링엔 피오르드 강 유역에서 남동쪽으로 스웨덴과 핀란드 국경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해안가 시보튼(Skibotn)에서 사미 문화를 체험하고 잔잔한 바닷가에서 캠핑을 즐겨 보세요. 스토르피오르 남쪽, 3국의 국경이 만나는 지점을 찾아가면 분계대를 나타내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피오르드 남단에 오테렌(Oteren)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시날달렌(Signaldalen) 계곡에서 솟아오른 험준한 산봉우리가 장관입니다. 해안가를 따라 운전을 하다보면 인구가 좀 더 많은 시보튼 마을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거대한 피오르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마을의 이브고요카(Ivgojohka) 강 입구에는 인근에 있는 아름다운 두 호수 리브포예브리호와 갤로예브리호에서 물을 끌어오는 항구가 있습니다. 천천히 항구를 오가는 배들이 평화로운 풍경을 만듭니다. 피오르드 주위를 도는 보트 투어에 참여해 깊은 수로의 아름다움과 지질적 특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세요.
아름다운 시보튼 계곡에는 희귀한 난초가 자라는 고요한 전나무 숲이 있습니다. 이 지역은 웅장한 경관과 상대적으로 건조한 기후 덕분에 캠핑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19세기 후반에 건립된 시본 교회(Skibotn Chapel)도 들러 보세요. 현지 시장에 가면 사미, 핀란드, 노르웨이 문화가 혼합되어 있는 매력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미는 지역 토속 문화이지만 이곳은 예전부터 여러 세대의 다양한 인종이 만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트레리크스로이사(Treriksrøysa)도 여러 민족이 만나는 지점으로 이곳에는 노르웨이와 스웨덴 및 핀란드 국경을 표시하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곳은 하이킹 목적지로 인기가 많은데 울타리나 장벽이 없어서 여기에서 몇 가지 단계만 거치면 인접 국가를 오갈 수 있습니다. 동화처럼 아름다운 전나무와 자작나무 숲을 따라 걸으면 호수와 수로가 이어져 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바르두포스 공항까지 항공편을 이용한 뒤 차로 북동쪽을 향해 1시간 반 정도 이동하면 시본이 나옵니다. 이 지역 마을 중 몇 곳에서 휴가용 주택 임대를 제공합니다. 아니면 시본 캠핑장이나 주변 녹지에서 캠핑을 즐겨 보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