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하면 청두 리서치 베이스 오브 자이언트 판다 브리딩에서 뒹굴며 노는 대왕판다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이 방대한 지역에서는 그 밖에도 보석과도 같은 볼거리를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대적이며 번화한 쓰촨의 성도 청두에서 외곽 지역으로 나가면 눈 덮인 산과 고산호를 비롯해 숨 막힐 듯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죠. 신비로운 고대 유물과 토착 문화를 확인해 보세요.
순례자들과 함께 성스러운 어메이산을 오르거나 러산의 절벽에 조각되어 눈의 너비만 해도 3m에 달하는 부처상을 가만히 바라보세요. 높이가 71m에 이르는 이 부처상은 세계에서 가장 큰 부처입니다.
북쪽으로 향해 신비롭고 아름다운 주자이거우 계곡 풍경구나 황룽풍경명승구를 방문해 보세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순수한 자연 속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청록색 물웅덩이와 호수, 폭포를 만나실 수 있죠. 송판의 울창한 풍경 속에서 등산로를 따라 하이킹을 즐기거나 승마를 체험해 보고 주변 마을에서 만날 수 있는 토착 문화도 경험해 보세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쓰촨의 서부 지역에서는 높이 솟은 산들이 티베트까지 연결되는데요. 태양이 내리쬐고 차가운 바람이 불며 산길도 험난하지만 모든 것을 극복하고 걷다 보면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유서 깊은 티베트 문화라는 보상을 받게 되실 거예요. 캉딩은 서부로 향하는 관문이자 더거와 리탕을 비롯한 매력적인 마을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때 달라이 라마가 살던 사원을 방문하거나 유명한 말 축제를 즐기고 눈 덮인 산으로 하이킹 여행을 떠나보세요.
번화한 성도인 청두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는데요. 혀가 얼얼해지는 쓰촨 요리를 맛보고 고요한 분위기가 감도는 원슈위엔 에도 꼭 방문해 보세요. 남쪽으로 향해 50여 종의 대나무가 자라고 있는 자연림인 촉남죽해에서 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대나무를 구경하셔도 좋습니다. 쯔궁 공룡 박물관도 볼 만하죠.
청두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국제공항을 갖추고 있고 대중 교통을 이용해 도시 밖에 있는 어느 지역이든 여행할 수 있기 때문에 쓰촨성 여행의 시작점으로 삼으면 좋습니다. 외곽 지역으로 갈수록 대중 교통도 줄어들지만 미리 계획만 잘 한다면 정말 멀리 떨어진 지역이라도 얼마든지 탐험하실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