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화려한 네온사인 거리 중심에 위치한 호젠지요코초 골목은 마치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느낌을 줍니다. 좁은 골목 끝에는 골목 이름과 같은 호젠지라는 절이 있습니다. 일본 부처의 중요 신 중 하나인 후도 뮤를 모시는 곳이죠. 좁은 골목을 따라 걸으며 이곳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옛스러운 나무 장식 건물로 된 레스토랑, 카페 등에서 맛있는 식사나 차를 즐기는 것도 좋죠.
화려한 빛과 많은 군중으로 가득한 도톤보리 다리 근처를 떠나 이 골목에 들어서면 평온한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골목 끝에는 호젠지라는 절이 있습니다. 행운을 비는 곳으로 일본 전역에 유명해지게 되었죠. 이 절은 제2차 세계대전 중 파괴되었고 이후 재건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후도 뮤의 작은 동상은 온전하게 보존되었어요. 전설에 따르면 한 여자가 관습대로 동전을 던지는 대신 동상 위로 물을 뿌렸다고 합니다. 이때 동상에서 이끼가 자라났고, 현재 모든 사람이 이 동상에 물을 붓는다고 하죠. 이끼처럼 자신이 비는 소원이 오래 지속되도록 원하기 때문이에요.
밤에 절을 방문하시면 종이 랜턴으로 장식된 아름다운 절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밤하늘과 대비되어 반짝거리는 랜턴 빛이 잊을 수 없는 광경을 선사하죠.
절에서 나와 호젠지요코초 골목에서 오사카의 지나간 시대적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약 80m 길이에 3m 폭의 이 골목은 60여 곳의 전통 상점과 레스토랑,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 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중 몇몇 곳은 맛집으로 유명해요. 가츠동(일본식 돈가스 덮밥)과 오코노미야키(일본식 부침 요리) 등을 꼭 먹어보세요.
호젠지요코초 골목은 도톤보리 지역에 있으며 도톤보리 다리까지 걸어서 몇 분 거리입니다. 긴테츠 철도 노선의 남바역에 내려서 걸으면 10분도 걸리지 않아요. 골목 및 절을 관람하는 데 입장료는 없습니다. 절은 항상 개방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