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시티는 작은 시골 마을로, 시카고 주민들이 휴양하러 자주 오는 곳이에요. 호숫가에서 쉬거나, 모래 언덕을 따라 하이킹을 하거나, 지역 농장의 신선한 농산물을 즐기셔도 좋지요.
미시간 호수를 따라 긴 모래 해변이 펼쳐진 워싱턴 파크는 하루 정도 시간을 보내기에 참 좋답니다. 이곳의 모래는 모래 언덕 위로 부는 높은 음의 바람 소리로 인해 "노래하는 모래"라는 별명이 있어요. 저녁에 이 공원에 오시면 호수 위로 해가 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지요. 주차 요금이 있습니다.
부두를 따라 천천히 걸으면 수면 위로 12m 높이에 자리한 오래된 등대가 나옵니다. 올드 미시간 시티 라이트라고 알려진 이 등대는 인디애나 주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 중 하나랍니다. 꼭대기에 올라가면 해안선과 마을의 탁 트인 전경이 바라다보입니다.
마을의 북서쪽 해변으로 이동하여 구불구불한 모래 언덕인 마운트 볼디에 올라보세요. 이 거대한 모래 덩어리는 매년 남쪽으로 약 1.5m씩 이동한다고 해요.
이곳의 많은 농장 중 한 곳에 들러 신선한 농산물을 드셔보세요. 이 지역 곳곳에는 블루베리 농장과 사과 과수원이 있어요. 각종 농장을 다니면서 맛있는 과일을 맛보실 수 있지요. 과수원에서 사과 따기에 직접 도전하실 수도 있어요. 마을의 주요 광장에서 열리는 직거래 시장에서는 이 지역의 다른 농산물도 시식해볼 수 있답니다.
미시간시티에 오시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여름에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기 위해 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시간시티는 일년 내내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에요. 가을은 날씨가 온화하고 나무가 가장 화려한 색채를 내뿜을 때고요, 겨울이면 미시간 호수가 얼어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지요.
미시간시티는 자동차나 버스 또는 시카고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오실 수 있어요. 이 도시에는 현지 버스가 운행하지만 주변의 시골을 구경하려면 자동차를 이용하시는 편이 좋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