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도리크 영묘는 흥미로운 십각형 구조로 설계된 2층 건축물이에요. 6세기에 동고트왕 테오도리크에 의해 지어졌으며, 최초에는 왕의 유골이 여기에 묻혔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없죠.
가장 위쪽에 있는 이스트리아 석재를 이용해 단일 구조로 만든 돔을 구경해 보세요. 돔에 있는 12개의 아치는 사도와 전도자의 이름을 보여주고 있죠. 밤에는 불빛이 환히 켜진 영묘를 구경할 수 있어요.
커다란 직사각형 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종교 의식을 위한 장소였던 예배당을 발견할 거예요. 외부 계단을 통해 위층으로 올라가 보세요. 한때 왕의 유골이 있었던 원형 통이 보일 거예요. 이 반암 석조 통이 대왕의 무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소박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죠.
2층에 있는 테라스로 나가 영묘 주변을 둘러싼 공원의 푸르른 전망을 즐겨 보세요. 비잔틴 왕국 지도자인 벨리사리우스가 나중에 라벤나를 어떻게 통치하고 테오도리크 대왕의 유골을 없애게 되었는지 역사를 탐구해 보세요. 웅장한 영묘는 예배당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등대로 개조되었어요.
테오도리크 공원을 둘러보면서 산책길을 거닐어 보세요. 주변에 있는 카페와 바에 있는 사람들이 보일 거예요. 간식과 음료를 가져와 잔디밭에서 소풍을 즐기거나 여름에는 햇볕 아래서 휴식 시간을 보내도 좋아요.
테오도리크 영묘는 여름에는 매일 아침부터 이른 저녁까지 개방하며, 겨울에는 일찍 문을 닫아요. 영묘를 둘러보려면 입장권을 사야 해요. 라벤나의 다른 역사적 명소를 함께 구경할 수 있는 통합 입장권도 있어요.
테오도리크 영묘는 라벤나의 역사 중심지 북동쪽 끝에 있어요. 라벤나 기차역에 도착해 북쪽으로 15분 걸으면 돼요. 근처에 로카 브란카레오네 라벤나 공원과 산 지오반니 에반젤리스타 교회가 보일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