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황사

옥황사(Jade Emperor Pagoda)는 바닥에서 천장으로 이어지는 목각 장식과 거북이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거북이 탑으로도 불립니다. 이곳은 20세기가 시작될 무렵 광둥어를 사용하는 이민자들을 위해 지어졌으며, 오늘날에도 이곳은 도교와 불교 신자 모두가 찾는 사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입구는 대개 경내를 거니는 승려와 신자들로 매우 붐빕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도교에서 하늘나라를 다스린다고 여기는 옥황상제를 정교하게 조각해 놓은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옥황상제 위에도 마찬가지로 정교하게 설계된 지붕이 있습니다. 사원은 여러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순서에 상관없이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옥상 테라스에 올라가면 옥황사 주변과 탑을 한눈에 내려다보실 수도 있습니다. 십지옥 방(Hall of Ten Hells)은 이 사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입니다. 여기에는 지옥에 떨어진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고통의 모습이 거대한 목각 장식으로 형상화되어 있습니다. 사원의 다른 방들은 풍요와 건강의 여신들에게 바쳐진 공간입니다. 호치민 시의 다른 많은 사원과 마찬가지로 옥황사는 항상 여러 행사로 떠들썩합니다. 관광객과 신자들로 일주일 내내 붐비기 때문에 관광객을 피해 지역 주민들을 만나보려면 아침 일찍 오는 것이 좋습니다. 사원 밖에서는 희망의 상징으로 작은 거북이를 사서 연못에 방생할 수 있습니다.옥황사는 매일 문을 열며 호치민 시 1군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호치민의 다른 관광지와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택시나 버스로 쉽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조각상과 같은 형상화된 모습이 무섭게 보일 수도 있으며 향 냄새가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