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동물원 안에 들어가면 마치 동물의 왕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2,000마리의 동물 중에는 희귀종인 고릴라부터 흔히 볼 수 있는 곤충까지 거의 모든 동물종이 포함되어 있죠. 댈러스 동물원은 텍사스에서 유일하게 코알라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43헥타르 규모의 이 동물원은 1888년에 개장한 주노스(Zoo North) 구역과 1990년에 개장한 아프리카의 자연, 이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주노스가 입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죠. 여기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소는 바로 30여 종의 새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새 서식지입니다. 버그 유(Bug U!) 사육장에는 검정과부거미를 같은 텍사스의 무척추동물이 살고 있답니다. 곤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퓨마와 큰개미핥기가 살고 있는 스나우트 루트로 향해 보세요.
주노스의 또 다른 인기 장소로는 코알라 사육장(Koala Walkabout)을 꼽을 수 있어요. 텍사스에 살고 있는 유일한 코알라, 코비와 테킨을 비롯해 호주 미개척지에서 서식하는 캥거루, 에뮤, 왈라비, 쿠카부라를 만나 보세요. 이곳에는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만한 조랑말, 낙타 타기 등의 체험식 활동도 많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아프리카의 자연 구역에 가면 20분간 모노레일 사파리를 타고 사막, 산악, 숲, 강 서식지를 둘러보실 수 있어요.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이 투어에 참가하려면 소정의 요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이곳에 서식하는 수많은 동물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에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투어하시는 동안 미리 구입한 양배추를 기린에게 먹이로 줘 보세요.
주노스에서는 샌드위치, 샐러드, 핫도그를 판매하는 전문 식당가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물을 관람하며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허가받은 레스토랑, 세렌게티 그릴을 꼭 방문해 보세요. 바닥부터 천장까지 온통 유리로 덮여 동물원의 자랑인 사자를 앞에 두고 점심 식사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댈러스 도심 남쪽으로 5km 떨어져 있는 이 동물원은 댈러스 주 철도와 연결되는 기차역을 자체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으로, 흐린 날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어요. 날씨가 무더운 날에는 동물들이 숨어 만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댈러스 동물원은 크리스마스에만 휴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