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른은 리지 산과 티틀리스 산 사이, 루체른 호수변에 자리잡고 있는 스위스의 작은 도시입니다. 이곳에서는 연중 수상 및 산악 스포츠와 하이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온난한 기후 덕분에 '루체른 리비에라'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스위스 중앙에 위치한 루체른의 주민들은 대부분 독일어를 사용합니다. 루체른의 역사는 1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자갈길을 거닐다 보면 볼 수 있는 오래된 건물들에서는 루체른의 유구한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루체른은 규모가 아담하여 걸어 다니기에 좋습니다. 여객선을 타거나 페달식 보트를 대여하여 물 위에서 도시를 감상하는 것도 멋진 경험입니다.
루체른 구시가의 좁다란 골목길을 거닐며 오래된 상점과 야외 카페를 돌아보세요. 로이스 강을 가로지르는 14세기의 예배당 다리는 루체른의 명물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지붕 덮인 다리는 유서 깊은 회화 작품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예배당 다리의 상징인 수탑은 한때 교도소 및 고문실로 사용됐습니다. 다리는 1993년의 화재로 3분의 2가 소실되었으나, 이후 공들여 복원되었습니다.
리온 모뉴먼트는 루체른의 또다른 명물입니다. 덴마크의 조각가 베르텔 토르발센에 의해 설계된 '루체른의 사자'는 프랑스 혁명 당시 목숨을 잃은 600여 명의 스위스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과거 채석장 부지의 사암면에 조각된 이 거대한 추모 조각을 보고 마크 트웨인은 '세계에서 가장 슬프고 감동적인 석상'이라 칭한 바 있습니다.
스위스 교통 박물관의 인터렉티브한 전시는 모든 연령대의 관람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교통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방대한 전시를 관람하고, 천체 투영관과 아이맥스 극장을 방문해 보세요. 루체른 출신 화가 한스 에르니의 작품이 전시된 전시실에도 들러 보세요.
루체른은 스위스의 주요 도시들과 SBB 철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국제공항은 취리히에 있습니다. 취리히까지는 기차로 1시간, 차로 45분이 걸립니다.